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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식사 나눔 플랫폼 ‘나비얌’ 운영 나눔비타민, 시드 투자 유치

조광현 기자
입력 : 
2024-01-12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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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얌, 결식우려아동 식사 편의 제공...소비자 직접 후원 가능
결식아동-지역가게 연결 넘어 ESG 사회공헌 중개 플랫폼으로
나눔비타민
이미지제공=나눔비타민

결식우려아동과 착한가게를 연결하는 따뜻한 식사 나눔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는 나눔비타민이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스퀘어로부터 4억 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비얌은 결식우려아동이 온라인 아동급식카드 등록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부담 없이 지역가게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한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이다. 나비얌은 소외계층의 식사접근성 편의를 도모한 것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할인 나눔을 제공하며 선행에 동참하는 ‘착한 소상공인’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나비얌을 통해 결식우려 아동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 선행을 한 가게의 물건을 많이 팔아주자는 신조어 ‘돈쭐’의 하나로 착한 소비를 하거나, 아이들에게 식권을 후원하는 일 등의 형태로 가능하다.

나비얌은 ESG기업 및 단체와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서울경제진흥원 임직원, 푸드메이커, 선한영향력가게와 함께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한끼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나눔비타민의 김하연 대표는 “ESG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눔비타민은 단순히 결식우려아동과 지역 가게 연결에만 그치지 않는다. 소상공인, 기업, 후원자, 봉사자 사이에서 ESG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중개 플랫폼이다.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따뜻한 밥 한 공기 나눔에 동참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라고 밝혔다.

서울대기술지주 심상우 심사역은 “따뜻한 식사 나눔을 온라인 IT 플랫폼화한다면 아이들도, 소상공인도, 후원자도 시스템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비얌은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식권을 선물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이다. 착한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사회서비스로서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은 “결식우려아동에 대한 효과적 식사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는 공공, 민간 부문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왔으나, 이들의 생존과 발달에 실질적 도움을 준 사례는 부족했다. 나비얌 플랫폼은 아동 결식 이해관계자 중심의 사회적 지지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며, 결식우려아동의 신체 건강 저하, 자아존중감 결여와 같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대표적 사례로 성장,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비타민은 최근 SBS와 머니투데이 방송에도 방영되며 전국 2천 곳의 지역가게와 연계되어 있다. 김하연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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